개봉일
23. 06. 14
영화를 보기 전
플래시 역할의 배우 애즈라밀러가 이 영화를 찍고 각종 기행과 범죄를 저지르면서 영화의 개봉 자체가 무산될 위기가 있었습니다.
현재 DC는 이미 제작한 배트걸의 공개를 취소할만큼 DCEU 세계관 만들기에 진심입니다. ( 더이상의 실패는 없다. )
그런 DC가 영화 플래시 내부 시사회 반응이 좋아서 애즈라 밀러 이슈가 있음에도 영화를 개봉한다고 결정해서 개봉하게 됐습니다.
영화가 얼마나 잘 나왔길래 주연 배우가 이슈가 있음에도 개봉을 감행할까요. 기대를 안할수가 없엇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기대를 하고 봤는데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아이맥스로 봤는데요. 영화 플래시 추천 합니다.
관객들이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기대하는 점이 뭘까요?
- 눈이 즐거운 히어로 뽕이 차오르는 멋진 능력을 사용한 액션.
- 원작 코믹스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
영화 플래시는 이 점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가이드 리뷰
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사실과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는 리뷰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예고편을 보셨다면 이 장면을 보셨을 겁니다. 내가 알고 있던 배트맨이 아닌데 ?
마이클 키튼 아저씨는 사실 최초의 1989년도 배트맨 영화에서 배트맨 역할로 출연했었습니다.
( 당시 감독은 무려 팀버튼 )
이번 영화 플래시에서 멀티버스의 배트맨으로 과거 배트맨을 다시 소환한거죠.
마이클 키튼 / 발킬머 / 조지클루니 / 크리스찬베일
영화 플래시는 영화 내부에서 캐스팅된 배우와 비하인드를 적극 활용하니 알고 가면 좋습니다.
영화에서 구형으로 보이는 듯한 배트모빌이나 수트들도 원작 배트맨을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슈퍼걸
예고편에서 역시 새로운 슈퍼걸 의 대한 모습도 공개 되었습니다. 슈퍼걸은 과거 영화와 현재 드라마로 제작 중입니다.
1984년에 슈퍼맨 인기에 힘입어 슈퍼맨 외전 격인 슈퍼걸 영화가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배우는 헬렌 슬레이터.
플래시와 슈퍼걸은 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의 슈퍼걸은 오른쪽 배우 멜리사 베노이스트 같은 백인에 금발.
슈퍼맨
슈퍼맨이 역할로 가장 유명한 배우인 크리스토퍼 리브 입니다.
1990년 팀버튼 감독이 니콜라스 케이지를 슈퍼맨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했는데 테스트 촬영 후 제작은 무산 됐습니다.
백투더 퓨처 에릭 스톨츠
마이클 J 폭스가 연기한 백투더 퓨처의 마티 맥플라이는 사실 스케쥴 문제로 에릭 스톨츠에게 갔다가 이미 한달여간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이클 J 폭스로 다시 캐스팅하고 전부 재촬영하고 지금의 백투더퓨처가 됩니다.
( 형제라고 해도 믿을만큼 묘하게 닮은 두 배우 )
영화 플래시는 이렇게 실제 세계 에서 영화 캐스팅 비하인드를 플래시 영화 내 다중우주에서 활용합니다. 마치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연상 됩니다.
연기
마이클 키튼이야 말할것도 없고,
애즈라 밀러는 역시 연기를 잘하는 배우입니다.
과거로 넘어가 1인 2역을 하면서 감정적인 변화가 큰데 제대로 해냅니다.
진심 빡친 듯한 샤샤 카에의 슈퍼걸 연기
사연이 있어 보이는 샤샤 카에 눈빛이 갖혀있던 슈퍼걸의 상황과 더욱 잘 어울립니다.
인물들의 행동이나 감정변화에 의문점 없이 그대로 몰입해서 잘 따라갈수 있습니다.
멀티버스
멀티버스에 대한 설명을 스파게티에 비유하면서 유머러스하고 쉽게 전달합니다. 과거를 바꾸려고 할수록 더 엉망이 되어가는 뻔한 이야기를 매우 능숙하게 표현합니다.
맨 오브 스틸
주요 스토리 골자는 플래시 원작 플래시 포인트를 베이스로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을 추가 해서 크립톤 행성에서 온 조드 장군이 나쁜놈이고 슈퍼맨의 피를 노린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조드 장군 이 놈이 빌런 입니다.
액션
액션 좋습니다.
액션자체가 뛰어나거나 새롭다기보다 사용하는 방식이 영리합니다.
잭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을 예로 들면 비슷한 패턴의 액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다 보니 피로감과함께 무덤덤해지는데 플래시는 다양한 히어로의 액션 패턴을 교차하면서 무감각해지는 단점이 없습니다.
이 영화의 미덕은 무엇보다 균형감이 좋다는 것입니다. 유머와 액션 무엇하나 모자라거나 과하지 않고 감정선이 진지해지는 톤 또한 자연스럽습니다.
플래시가 처음에 등장해서 능력을 처음 쓰기 시작할때 공간이 휘면서 축지법 쓰는 표현한 연출도 쾌감을 준다
한줄평
"히어로 영화의 교과서"
스포일러 포함 리뷰
후반부에 플래시 둘이 슈퍼걸과 배트맨을 계속 살리려고 시도 하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뻔히 예상 되는 단순히 해프닝을 해결하고 떠나는 스토리가 아니고 슈퍼걸과 배트맨을 계속 살리려고 시도하는 과정속에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결말 까지 납득 하게 됩니다.
플래시 포인트가 플래시에서 제일 중요한 에피소드인데 이걸 과거 작품들을 오마주 하면서 까지 2시간 가량되는 영화안에서 해내는게 능숙하다고 느껴집니다..
배리 앨런과 부모님의 관계, 플래시와 배트맨의 관계. 배리 앨런과 아이리스의 관계.
이런 관계들이 쌓이고 발전하는 서사가 영화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P.s 슈퍼걸에 샤샤카에가 1회성으로 쓰기에는 아쉬운데 더 나올지는 모르곘네요. 이 번이 데뷔작인거 같은데 많은 작품에서 보면 좋겠습니다.